현재의 항공권 가격 상승은 하노이-호찌민시 노선뿐만 아니라, 성수기 이후에도 저렴한 표가 많이 남아 있던 관광 노선까지도 확산했다. 시장 상황을 보면 주말이나 연휴를 앞두고는 베트남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급등했으며, 때로는 평일보다 1.5배, 많게는 2배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에 적지 않은 가족들이 여행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하노이 시민 레 응옥 지엡(Lê Ngọc Diệp) 씨는 이제 목적지 선택이 항공권 가격에 크게 좌우된다고 말했다.
“저희 가족도 이번에 바다로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요. 하지만, 항공권 가격을 확인해 보니 호텔 숙박비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너무 비쌌습니다. 하노이-다낭과 같은 인기 노선의 편도 가격은 보통 100만에서 200만 동 사이지만, 성수기에는 500만 동 가까이 치솟기도 합니다. 결국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지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기 위해 주말 대신 평일을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노이 출신인 응우옌 프엉 리엔(Nguyễn Phương Liên) 씨는 미리 꼼꼼히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즘은 여행을 갈 때 아주 꼼꼼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3~4인 가족의 경우, 특히 성수기에는 왕복 항공권 비용만 800만에서 1,000만 동에 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가려고 미리 표를 예매하거나 평일에 떠나는 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공료가 호텔 숙박비와 거의 비슷해지거나 심지어 더 비싸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여행사와 관광객 모두가 비용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적응하며 관광 상품을 조정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동 수단을 바꾸거나, 투어 내 서비스 구성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 관광협회 산하 디지털 전환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응우옌 꽁 호안(Nguyễn Công Hoan) 플라밍고 레드투어(Flamingo Redtours)의 총괄 이사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올해는 기차 여행이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는 항공권 가격이 낮았기에 호텔이나 오락 시설 같은 서비스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 예산은 더 늘어나지 않는데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으므로, 여행업계도 서비스 구성을 다시 조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공권 가격 상승은 베트남 국내 관광 상품, 특히 철도 및 도로 여행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상품을 새롭게 구성할 기회가 되기도 했다. 시장이 더욱 유연한 방향으로 스스로 조정됨에 따라, 베트남 관광업계는 충분히 적응할 수 있으며 관광객의 실제 수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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