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오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열린 정기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농업환경부는 2026년 3월 자국의 농림수산물 수출액이 전월 대비 47.8% 급증한 60억 2,000만 달러(한화 약 9조 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26년 1분기(1~3월) 누적 총수출액은 166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5조 2천억 원)에 달해 2025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수출은 89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3조 5천억 원), 수산물은 26억 2,000만 달러(한화 약 3조 9천억 원)를 기록하며 모두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축산물 수출은 54.3% 급증하여 약 1억 9,800만 달러(한화 약 2,980억 원)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반면, 임산물 수출은 2.4% 소폭 감소하여 글로벌 시장 상황 및 소비 수요 둔화에 따른 어려움을 반영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아시아 지역이 4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베트남 농림수산물의 최대 소비 시장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그 뒤를 미주와 유럽이 이었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단일 국가 시장 기준으로는 중국이 22% 이상의 점유율로 최대 교역 파트너 지위를 유지했으며, 미국과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2026년 1분기에는 일부 핵심 품목이 증가세를 기록하며 농산물 수출 전반의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후추로, 수출 물량이 6만 4,600톤에 달해 물량과 금액 면에서 모두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고무 역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동 기간 수입액은 3.6% 증가한 119억 달러(한화 약 17조 9천억 원)를 상회했으며, 이로써 농림수산 부문의 총 수출입 규모는 286억 달러(한화 약 43조 원)에 달했다.

결과적으로 2026년 1분기 농림수산 부문의 무역수지는 47억 8,000만 달러(한화 약 7조 2천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흑자를 기록했다.